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기업 레딧이 상장 이후 처음 발표한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레딧의 주가는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레딧은 실적발표에서 지난 1분기 매출이 2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고 밝혔다.이는 시장 예상치인 2억119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 손실도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다. 레딧은 주당 8.19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주당 8.71달러 순손실)을 밑돈다.
이에 2분기 매출 전망치는 기존 2억4000만 달러에서 2억5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레딧 주가는 장 마감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5% 폭등했다.
레딧은 지난 3월 미 증시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이날 공개된 실적은 레딧이 상장된 이후 이뤄진 첫 실적 발표다.
한편,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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