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일 신학기를 앞두고 '늘봄학교' 도입과 관련해 학부모 및 교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실은 올해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앞두고 '업무 가중' 등 일선 교사들이 나타내는 우려를 예의주시해왔던 만큼 "필요한 사항을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해누리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실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원들에게 "늘봄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교육당국에 "3월부터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시일 내에 늘봄학교와 관련한 민생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라면서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늘봄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은 2024년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일선 학교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늘봄전담인력·교원·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늘봄학교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 협력해 아이들에게 정규수업 외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돌봄과 교육을 받는 시간은 아침 수업시간 전부터 최장 저녁 8시까지다.
정부는 늘봄학교 도입을 국정과제로 삼고 지난해에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 1학기 2000개교에 이어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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