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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행정구역 재편' 언급한 한동훈…메가시티론·경기 분도 추진

뉴데일리

국민의힘이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 행정구역 재편을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경기도 동료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구역 개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단순하게 서울 편입을 원하는 지역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원하는 방향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메가시티론'에 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분도(分道)' 추진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한 위원장은 "주로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말해왔던 경기분도를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정부·여당으로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경기도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함께하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권으로 편입되는 메가시티 논의와, 경기도 시민들의 생활 편익을 위해 경기도를 분할해야 한다는 것에 둘 다 공감한다"며 TF 재구성을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TF 위원장으로 당 전략기회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을 임명했다. 배 의원은 "김포·구리·하남의 서울 편입 법안을 저희가 이미 냈는데, 이 불씨를 다시 살려서 경기도민이 바라는 삶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당시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당시 특위는 김포·구리·성남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3건 발의했지만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김 전 대표가 지난해 말 당 대표직을 사퇴함에 따라 특위도 12월 21일 활동 시한이 끝났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 체제에서 TF를 재구성해 인구 쏠림으로 서울-경기 간 생활권이 겹치는 문제점을 행정구역 재편으로 풀어가겠다는 의도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범하는 TF와 관련해 김 지사와 회동 요청이 있는지 묻자 "경기 남북 분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위원회 활동이 진행되면 경기지사 및 경기도와 협의해야 할 사항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다지기를 위해 오는 2일과 3일 경기 구리와 김포를 찾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01/20240201001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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