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29일 하정훈 소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동욱 TV조선 전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등 4명에 대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런 멋진 분들이 오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하 원장과 이 교수는 각각 지난해 12월, 이달 중순 인재 영입으로 발표됐지만 국민인재 환영식 당시 해외출장 일정으로 인해 이날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하정훈 소아과 원장님, 저도 '삐뽀삐뽀 소아과' (책)가 있다. 아이들이 커가는 동안 열심히 보다가 저 정도 나이가 되면 책장 어딘가에 넣어 놓고 지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 위기 상황에서 대응하는 것을 첫 공약으로 냈는데 공약 개발과 정책 실정에 큰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신 전 앵커와 진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정치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좋은 점이 내가 평소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고 팬심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영입 인재들도 총선을 앞두고 저마다 포부를 말했다.
신 전 앵커는 "언론인의 정치권 행이라는 비판이 있는 걸 알지만 그것은 내적인 문제로 묻어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전 아나운서는 정치 참여 배경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 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교수는 과학 공학 분야 인력 양성과 창의적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장인 이철규 의원은 "오늘까지 인재영입위는 25명의 인재를 모셨다"며 "이중에는 출마를 통해 국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사람도 있고, 출마하지 않고 정책 개발에 동참할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인재를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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