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맛 집 추천 (23) - 어쩌다보니 2연속 백반집. 시립대 앞 '정원돌솥밥'

profile
미나토자키사나 장교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글의 사진은 일부분 다운 받은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실 맛난걸 먹을 때 사진 찍을 정신 머리를 챙기는 경우가 드물어서 사진을 남긴 곳이 참 적습니다. 

특히 그 곳이 어릴 때 갔던 곳이라면 더더욱이요.

 

이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실 이 곳은 일반 식당이 아니라 기사식당이다. 

 

기사 식당 중에서 가끔 입소문이 타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 중 하나. 

 

1.png.jpg

 

외관을 보면 노포라고 해야하지 않나 싶은 외관이긴 하다. 

 

다만 언제부터 영업을 시작했는지 자세한 정보가 없으니, 노포인지 아닌지 검증은 넘기는걸로. 그리고 사실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다. 

 

2.png.jpg

 

기사 식당답게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이게 18년도 가격이니 지금은 가격이 더 올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png.jpg

 

고등어구이와 불고기. 

 

이 곳의 이름에 돌솥이 붙은 이유. 

 

모든 밥이 이렇게 돌솥밥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솥밥으로 밥을 먹었을 때 가장 중요한 숭늉도 함께. 

 

4.png.jpg

 

밥이 나오면 이렇게 따로 밥만 덜어두고, 함께 나오는 보리차를 솥에 콸콸콸 부어주고 다시 뚜껑을 덮어 솥에 눌은 밥들을 불려준다. 

 

5.png.jpg

 

그러면 이렇게 숭늉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만

 

밥 양이 꽤 많은 편이어서 숭늉까진 잘 못 먹는다. 

 

음식들은 편견일진 모르겠으나, 기사식당 밥게 간이 좀 쌔다. 달리 말하면 단 음식은 좀 달고, 짠 음식은 좀 짠 수준.

 

좀 심심한 음식들을 원하는 분들은 간이 좀 많이 쌜 수 있다. 

 

대표 메뉴라고 할 건 없지만, 기사식당하면 제육 아니면 오징어가 진리듯, 이 곳은 제육이 괜찮다.

 

게장은 게장 두어마리 정도 해체해서 주신다는데, 주문해 본 적도, 지인이 주문하는 것을 본 적도 없어서 사실 여부는 확인이 불가하다. 

 

본관이 자리가 협소한 편이어서, 별관을 두고 있다. 

 

별관이라고 해도 음식은 본관에서 해서 별관으로 날라주는 식인데, 바로 옆에 따로 간판이 달려있는 별관도 협소하긴 매한가지라 본관 뒤쪽에 별관을 하나 더 두고 있다. 

 

사실 밥과 제육을 제외하면 적당한 가격에 배부르게 식사 할 수 있는 정도의 식당이라 맛집이라고 까진 하긴 애매하나, 우리 홍의원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게 돌솥밥이라 하시니 어쩌겠나. 

 

다행히 여긴 돌솥밥이 맛있으니 써야지. 

 

6.png.jpg

 

시립대 입구 쪽에 보면 올리브영이 있는데, 올리브영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그 길로 쭉 걸어 내려오면 우측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중앙선의 경우 출구 구분이 햇갈리니 참고하지 말고, 청량리역 2번출구로 나오면 시립대 입구쪽에서 답십리역까지 순환하는 마을 버스 05번이 있다. 그 버스를 타고 서울시립대 정류장이나 영광빌딩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오면 된다. 두 정거장의 딱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사실 진짜 밥과 제육을 제외하곤 약간 애매한 느낌이라 이 곳을 추천글로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매번 고민만하다가 그냥 넘기곤 했는데, 그래도 밥을 메인으로 삼고 보면 밥은 맛있다. 그리고 기사식당 답게 제육은 꽤 준수한 편. 

 

시립대 근처에서 백반을 먹고 싶을 때나, 청량리 주변에서 돌솥밥을 먹을 땐 한번쯤 올만 하다.

댓글
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