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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누구도 어찌 할 수 없는 상황

하늘모모

안녕하세요. 오늘의 잡설을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윤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이는 정체, 안은 다소 주춤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윤 본인 역량/가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의 열망이 윤의 지지율 상승으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윤과의 지난 두번 만남이 모두 안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윤 측에서는 대표님을 적대적인 인물로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 윤과 어떤 만남을 갖더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사실 두번째 만남에서 후보 역량 담보 및 아내 비리 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이상, 더 이상 추가적인 만남은 필요도 없고, 이득도 없어 보입니다. 윤이 위 두가지 조치를 해준다면, 홍 대표님의 선대위 합류가 언제든 가능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0.1%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윤측에서는 압박과 약간의 당근을 병행해서 홍 대표님을 중앙선대위에 합류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홍 대표님이 두가지 원칙에서 다소 후퇴를 한다면, 정권교체라는 명분하에 선대위 합류를 하실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합류를 한다하더라도, 윤측의 홍준표 죽이기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길일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홍 대표님이 원칙을 지키시며, 당내 야당의 역활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윤측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옳은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죠. 이 경우  2가지에 대해 꾸준히 의견을 말할 수밖에 없지만,  유력 언론 및 윤 측에서는 발목잡기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투표 전까지는 비판의 목소리는 낮추고, 정권교체를 좀 더 크게 이야기하는 게 궁여지책이 될 수 있겠죠. 인내, 인내, 또 인내의 길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이-윤 둘 다 안된다는 국민 계층을 대변하는 길이 있습니다. 이는 안철수와 연관됩니다. 안 공약을 보니, 홍대표님 공약을 카피해놨더러구요.  답답한게, 그렇게 할 정도면, 홍대표님을 몇번이라도 찾아뵈어서 같이 하자는 적극적인 노력은 왜 안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걸 보면, 안의 성격이 자존심이 세거나, 좀 굼뜬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정치인이 덜된 것일까요..

 

아뭏튼, 양 후보를 배척하는 여론을 대변하는 것은 정권교체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계층은 정권교체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윤에게는 투표 못하겠다는 국민들이므로, 이들의 지지를 얻느냐가 정권교체의 보증수표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안의 정치적인 역량이 이를 온전히 담아내기에 아직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홍대표님이 안과 연대해서 정말 제대로 된 나라를 그려낼 수 있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고 가장 이상적인 길이 되겠죠. 안이 홍대표님과 마음을 맞출 수 있다면, 홍대표님이 제일 잘 하실 수 있는 길입니다. 하지만, 제가 안을 잘 모르기도 하고, 자기 본심을 잘 안나타내는 것 같아서, 정말 홍대표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분인지/준비가 되어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세번째의 길은 단일화가 기본 전제입니다. 정권 교체 열망 계층에게 정권교체 확신을 주어서 안을 찍게 하든지, 아니면, 윤에게 투표 못하겠다는 계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권의 형태를 도출하여 윤을 찍게 하든지, 두가지 중 하나죠. 두 가지 단일화 방안 모두 윤-안측의 대폭적인 양보와 합당이 필요합니다.그래서 홍 대표님의 의사/결단 만으로는 갈 수 없는 길이죠. 안이 홍대표님과 일할 준비가 되어 있고, 안이 단일화를 약속해준다면, 고려하실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홍 대표님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하실 수는 없습니다. 개인이든 국가 차원이든, 때로는 누구도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 있고, 희망을 품고 연단의 시간을 견디게 하시는 조물주의 섭리가 있을 것이라 믿고, 긍휼히 여기심을 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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