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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제가 야간 근무하다가 문득 시장님께 너무 감사한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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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acino 청꿈모험가

"저는 우파를 지향하지만 좌파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예전에 시장님께서 하신 이 한 마디가 제 삶을 얼마나 바꾸어 놓으신지 시장님은 모르실겁니다.

 

저는 과거에는 시장님께서 소위 말씀하시는 강성우파였습니다. 강성우파 대부분이 그렇듯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은 무조건 정의이자 과오가 전혀 없는 위인이라 생각하며 보낸 날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시장님을 2017년도부터 계속 지켜보며 저와 생각이 어쩌다가 다르다고 한 번씩 시장님을 안좋게 생각한 적도 있지만 결국에는 시간이 지나보니 시장님께서 얼마나 생각이 깊으신분인지 깨달았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시장님과 비슷한 연배이시자 또 시장님이 여지껏 살아오신 배경과 비슷하지만 아버지는 늘 본인은 실패했다고 "니네만큼은 홍준표처럼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라" "돈 벌어서 없는 사람 도와줘라" "길가다가 단 돈 10원이라도 줍지마라 언젠간 찾아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제가 시장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시절에는 정말 어렵고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지만, 정의감에 불타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 아는, 그런 진심이 느껴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땅에 개천에서 용난 사람을 정말로 응원하는 따뜻한 사회와, 불행했지만 모두가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꿈을 가지는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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