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 북구 금호지구(사수동)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입니다. 이하 사수동 이라 칭하겠습니다.
제가 거주 중인 사수동은 정말이지 아이키우기 좋은, 공기좋은, 그런 살기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10여년전 금호지구라는 새로운 주거지개발을 할때 LH공사에서 약속한 고등하교 건설이 아직까지 이루어지고 있지않습니다. 그당시 이곳으로 입주한 모든 주민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 입니다. 한 동네 안에서 우리아이들을 집근처 초,중,고를 다 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메리트가 있는 주거지역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주거지역 공사가 막바지개발에 들어가는데도 고등학교만은 지어지지 않은채 방치되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이렇게 될 줄은...
그저 조금 늦어지는구나, LH에서 약속한건데 안해주겠어?,
곧 공사에 들어가겠지, 모두가 그렇게 1년..2년..5년..그렇게 10여년이 고등학교 용지가 방치된채로 세월이 흘러왔습니다. 그동안 저희 주민들은 손놓고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교육청에 항의도 하고 민원도 넣고, 구의원, 시의원, 북구청장, 시청담당자, LH공사 관계자등 우리 사수동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민원은 다해본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들은 모두 애매모호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그리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실망스러운 답변들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주민들은 힘이 없습니다. 그저 할 수 있는건 민원을 넣고 기다리는것 뿐입니다. 그래서 차기 시장 홍준표님께 알립니다.
여기 사수동은 약 7천여세대 인구로는 약 2만여명이 조금 넘는 시민들이 거주 중이고 초,중,고를 다니는 아이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대구시 전체적 학생인구가 감소 한다하여 학교를 지어 줄수 없다니요 이게 무슨 괴변입니까. 한번이라도 사수동 학생인구에 대한 조사를 해봤다면 이런 말 절대 하지 못 합니다. 매년 초등생 인구는 늘고있고 더불어 중등생 인구도 늘고 있으며, 자동적으로 고교생 인구도 늘어날꺼란 말입니다. 매년 저희 사수동 중학교졸업 인구는 약300명에 달합니다. 매년 이3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멀리 학교를 가거나 이사를 갑니다. 참 슬픈 현실입니다. 저희 사수동 지역커뮤니티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는 항상 고등학교신설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리고 얼마전 기사에 너무 힘빠지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바로 대구시의 8군데 학교용지 해제 검토 뉴스였습니다. 이제는 진짜 안되는구나 하며 허탈해지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끝난다고 생각하니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글 한번 남겨봅니다
홍준표님 대구시의 차기 수장으로서 이문제 해결에 관한 상투적인 답말고 현실성있는 답을 듣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