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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 시민들 거리로 나와 아사드 궤멸 축하…대통령궁등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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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49307?sid=104

 

[AP/뉴시스]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시민들이 반정부군 수도 입성을 축하하며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사진을 짓밟고 있다[AP/뉴시스]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시민들이 반정부군 수도 입성을 축하하며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사진을 짓밟고 있다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반정부군이 11월27일 전격 기습 작전을 편 지 열하루 만인 8일(일) 남서단 수도 다마스쿠스가 반군 수중에 떨어지면서 하페츠 및 그 아들 바샤르의 아사드 가문 독재정권이 53년 만에 붕괴되었다.

군중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아사드 독재의 종언을 축하했다. 시리아 관영 텔레비전은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타도되었고 모든 감옥 수감자들이 풀려났다는 비디오 성명을 내보냈다. 이 성명은 일단의 남자들이 발표했다. 

한 성명 발표자는 '다마스쿠스 정복으로 가는 작전실'이라는 이름의 반정부 단체가 모든 반군 전사들과 시민들에게 '자유 시리아 정부'의 기관들을 보존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AP/뉴시스] 8일 다마스쿠스  시민들이 반정부군의 입성을 축하하며 승리 사인을 하고 있다[AP/뉴시스] 8일 다마스쿠스 시민들이 반정부군의 입성을 축하하며 승리 사인을 하고 있다

 

앞서 수 시간 전 반 아시드의 내전 모니터 조직은 아사드가 알려지지 않는 장소로 탈주했다고 말했다. 반정부군들이 놀라운 속도로 수도 다마스쿠스에 입성했다고 발표하기 전에 도망간 것이다. 

다마스쿠스 시민들은 2011년 3월 내전 발발 후 13년 넘게 이어졌던 아사드의 시리아 장악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마는 전광석화의 속도에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23년 동안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부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며 2300만 명의 인구 반 이상이 집을 버리고 피난 생활을 해야 했다. 피난민 중 500만 명이 고국을 버리고 이웃 및 유럽으로 탈주했다.
 

[AP/뉴시스] 8일 다마스쿠스 시민들이 정부군이 버리고 간 무기를 들고 반군 입성 축하해 종중에 총를 쏘고 있다[AP/뉴시스] 8일 다마스쿠스 시민들이 정부군이 버리고 간 무기를 들고 반군 입성 축하해 종중에 총를 쏘고 있다 

 

다마스쿠스에 해가 뜨자마자 군중들이 아사드 정권 붕괴를 축하하기 위해 모스크와 광장에 모여들었다.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사람들은 아사드 타도 구호를 부르짖었고 차량 경적들을 울려댔다. 

거리에서 십대 남자애들은 정부군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무기를 집어들어 공중에 쏘아댔다.
 

[AP/뉴시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7일 밤 이후 연락이 끊겨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올 7월24일 모스크바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AP/뉴시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7일 밤 이후 연락이 끊겨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올 7월24일 모스크바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군인들과 경찰관들은 검문소 등에서 모두 도망쳤으며 국방부에 난입해 물건을 약탈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통령궁에 들어가 왔다갔다하는 가족들도 많았으며 일부는 접시 등 가재도구를 들고나오는 모습이 비디어에 찍혔다.

이와 동시에 그간 10년 넘게 아사드 정권에 아부했던 조직들이 아사드와 거리를 두려는 행태를 노출했다. 친정부 기사로 악명 높았던 알와탄 지는 "우리는 시리아의 새로운 페이지와 마주하고 있다. 피를 더 이상 흘리지 않아 신에 감사한다"면서 "우리는 지침을 수행했을 따름으로 그들이 보내준 것을 신문에 냈다. 이제 그것들이 거짓이라는 것이 빠르게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수도 다마스쿠스로 오는 길목에서 반정부군에 사로잡힌 정부군 및 협력자들이 홈스 인근에서 무릎꾾고 앉아 있다[AP/뉴시스] 수도 다마스쿠스로 오는 길목에서 반정부군에 사로잡힌 정부군 및 협력자들이 홈스 인근에서 무릎꾾고 앉아 있다 

 

그러면서 모든 시리아인들을 위한 시리아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시아파의 한 분파로 아사드가 속해있는 알라위트파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성명을 내서 "진정하고 이성적이며 신중해서 우리 나라의 통합을 찢어버리는 것으로 끌려가지 말라"고 말했다. 

아사드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모하메드 가자 잘라리 총리는 비디오 성명에서 정부는 반군들에게 "손을내밀고 있다"면서 과도정부에 기능을 넘겼다고 말했다. 총리는 얼마 후 사우디 텔레비전에 아사드 및 국방장관의 행방을 모른다고 말했다. 전날 늦게 아사드와 연락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그간 런던에서 시리아 현지 소식 및 정보를 모아 외신에 전했던 시리아인권관측단 창설인 라미 압둘라만은 아사드가 일요일(8일) 다마스쿠스에서 비행기를 탔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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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징어
    2024.12.08

    총만 안들었지 한국이랑 똑같네

    적들이 용병이란 이름으로 들어와서 나라를 개박살을 내놓고 반군들에게 대문을 활짝 열어주고있는게 현실이다

  • 써니
    2024.12.08

    죽은게 아니고 도망간거네 ㅎ

  • Bosu
    2024.12.08

    과도정부 체제 하에서 선거 치룬다고 들었는데 이후에 한국이랑도 수교할 가능성이 높겠네

  • 레밀리아

    시리아에 자유가 찾아오는 것인가?

  • 레밀리아
    New란마
    @레밀리아 님에게 보내는 답글

    2차 내전 일어날 가능성 커요

     

    미국 지원 혁명군 VS 튀르키예 지원 혁명군의 권력 다툼

     

    게다가 남아있는 아사드 잔당, ISIL 테러리스트 잔당, 쿠르드족 소수민족 반군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