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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동연 반대' 의식한 듯 "25만 원, 선별 지원이라도 하자"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대표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에 대해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 차등·선별지원이라도 하자"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도 차등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대표가 한 발짝 물러나는 듯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이 양보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양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냈던 민생회복지원금은 정부 여당이 노래 부르는 것처럼 현금 살포가 아니다"라며 "무식한 건가, 나쁜 사람들인가. 이것은 소비 쿠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 정책이 아니고 골목 경제, 지역 경제 그리고 국민 민생을 실제로 살리는 현실적 재정 경제정책"이라며 "야당이 한 것이니까 절대로 안 하겠다, 이런 태도로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에 반대 입장을 밝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상위 20%나 30%를 제외한 80% 혹은 70%에 지원하는 게 현실적"이라며 "일부 상위 계층을 제외한 어려운 계층에 두껍고 촘촘하게 주는 것이 훨씬 더 경기 진작, 또 어려운 분들을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주면 13조 원이 든다고 한다. 규모는 13조 원을 다 써도 좋고 필요하다면 더 써도 상관이 없다"며 "왜냐하면 지금 여러 가지 면에서 경기 진작을 위해서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당론 1호'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발의했다. 과반 의석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를 밀어붙였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11/20240911001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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