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산길로 통학하는 아이들’...부끄러운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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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길 공간 녹지 개발안하고 수년간 방치...아이들 위험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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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의 초.중생들이 지난 5년 간 수풀길을 통해 등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16일 학생들이 경사진 언덕을 따라 나 있는 수로를 통해 위험스럽게 등교하고 있다./안동=김두일기자
경북도 이철우지사가 10만 자족도시 건설을 만들겠다고 장담한 경북도청 신도시가 반쪽 짜리 준공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상태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 사업을 수정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작 주민들의 편의는 뒷전으로 생색내기에만 열을 올렸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그도 그럴 것이 주민 편의 시설인 녹지공간과 공원 조성은 1단계 개발 준공이 된지 5년이 지났지만 체면치레만 한 듯 흉물스럽게 방치 돼 있다.
덕분에 경북도청 신도시 초.중생들이 지난5년간 산길을 통해 등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청 신도시 한가운데인 이 곳은 미분양 지역이다.
부근 공터는 경북개발공사가 녹지 공간이지만 차일피일 개발을 미뤄 인근 주민들이 이용치 않고 있어 잡초만 무성하다.
지난 16일 오전 8시 인근 풍천풍서초등 학생들이 삼삼오오 수풀길 사이로 등교를 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또 풍천중학교 학생들도 익숙하다는 등 숲길을 헤치고 서둘러 등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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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초.중생들이 풀이무성한 통터를 가로질러 등교하고 있다. 이곳은 경북도청 신도시 한가운데인 미분양 지역으로 바로 옆은 공원이다./안동=김두일기자
<더팩트>가 이들 학생들을 따라 숲 길을 들어서자 풀벌레들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원래는 길이 없었는데 오래전부터 우리들이 다니다 보니 길이 생겼다"고 말했다.
왜 이곳을 이용하냐고 묻자 "큰 길을 돌아 가려면 시간이 더걸려 이 길을 이용하면 조금의 시간을 단축 할수 있다"고 했다.
10m정도 걸어들어가자 나무들이 우거진 녹지가 나왔고 60도 정도 경사진 시멘트가 덮힌 수로가 나왔다. 학생들이 위태하게 수로 경사면 길을 능숙하게 올라갔다.
"학생들에게 괜찮으냐"고 묻자 "비 내린 다음 날은 조금 미끄러워 형.누나.언니들이 서로 밀어 주고 당겨주며 올라 간다"고 했다.
이런 실정인데도 학교와 교육청 당국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이에대해 풍천풍서초등학교 관계자는 "몰랐다. 사실관계 확인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동 일 안 하냐?
교육예산이 처 남아돌아 헛지거리하면서도 저런 통학로 확보는 안중에도 없는 교육똥 놈들..
내년에 공약으로 길 만들겠습니다! 이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