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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차출론에…與 지도부 "징발론 없다" 일축

뉴데일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차 고개를 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차출론'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개인 의원들의 의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유효 판결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한 장관 탄핵까지 주장하자 잡음 없는 법무부장관직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장관의 등판이 총선 초반 분위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친윤 핵심 이철규 "한동훈, 본인 직책에 충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장관으로서 자기 직책에 충실히 하고 있는데 그런 분을 자꾸 정치판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행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성공적으로 법무행정을 이끌어주는 게 현재 해야 할 일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장관인 추미애 전 의원과 박범계 의원을 거론하며 "우리가 언제부터인가 마치 법무부장관이 정치인인 것처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미애, 박범계 장관 등 이런 분들의 모습을 보니까 법무부장관이 그렇게 되는 것으로 오해한다"며 "과거 노무현,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그런 모습은 없었다. 지난 5년간의 특이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은 한 장관이 총선 때도 직분 그대로에 충실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내 개별 의원들께서 (한동훈 차출론)을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당이 공식적으로 아직 고려한 바 없다"며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가 있지만, 등판론이니 징발론이니 검토되는 바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체급 키우는 역효과에도 野 내부서 "한동훈 탄핵"

민주당이 헌재의 검수완박법 유효 판결을 거론하며 한동훈 장관 탄핵에 불을 붙이자 법무부장관직 관련 잡음을 일축하며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부에서마저 자칫 윤석열 대통령 전철을 밟아 한 장관의 정치적 체급만 키우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나 강경파를 중심으로 탄핵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한 장관은 장관으로서 정치적인 발언과 행위가 너무 과하지 않냐"며 "이번에 헌재 판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탄핵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친윤계로 이뤄진 국민의힘 지도부가 재차 선을 그었으나, 당 내부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 장관의 차출론이 재부상하고 있다.

총선 압승을 내세운 김기현 지도부가 출범한 지 3주가 지나도록 당 내외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한 대안 격으로 풀이된다. 선거를 지휘하는 역할인 지도부가 출범 초반에도 국민적 관심을 받지 못하자 총선에서 여론 환기를 위해 새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영남권 의원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한 장관의 차출론은 당과 정부가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이라 환영한다. 법무부장관으로도, 총선에서도 어디서도 다 잘할 분 아닌가"라며 "김기현 지도부는 전당대회 기간 발생한 후유증을 치료할 시간이 필요하다. 여당은 지지율을 치고 올라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30/20230330000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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