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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설 하루 만에 김성한 안보실장 사퇴… 후임에 조태용 주미대사

뉴데일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자진 사퇴했다. 교체설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후임 안보실장에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내정됐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저는 오늘 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예정된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실장은 또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잇따라 물러나면서 불거진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의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외교안보 라인의 '실책'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빈만찬 관련 보고 누락 사실을 대통령이 뒤늦게 인지하면서 불거졌다. 미국 측이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만찬에서 한국의 블랙핑크, 미국의 레이디가가 등 한미 대표가수의 합동공연 행사를 제안했으나 이 같은 내용의 보고가 윤 대통령에게 한 달 여 올라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외교안보 라인의 공직기강 문제로 지난 28일에는 김성한 실장의 경질설이 다수 보도되기도 했으나 대통령실에서는 김 실장의 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오는 4월 한미 정상회담과 5월 G7 정상회의 및 한미일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일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실장의 책임론이 수면 위로 나온지 하루 만에 그는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실장은 "앞으로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29/20230329002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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