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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용병 전사자 급증?… 위성판독, '와그너 그룹' 매장지 두 달새 7배 커져 (2023 0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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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141333?cds=news_my_20s

 

와그너 그룹 매장지 위성사진 <사진=맥사테크놀로지 제공,N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민간 용병 회사 와그너 그룹의 인명 피해 현황을 보여주는 공동묘지 위성 사진이 25일(이하 현지 시각) 공개됐다. 

 

위성사진 판독 결과, 지난해보다 묘지 규모가 최소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NBC 방송 등이 공개한 미국의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위성 사진을 보면 바그너 그룹의 공동묘지에서는 최소 121개의 매장지가 식별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찍은 위성 사진에서 관측된 약 17개의 무덤과 비교할 때 두 달 만에 규모가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묘지는 크림반도에서 320㎞ 정도 떨어진 러시아 남서부 바킨스카야에 자리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와그너 그룹의 인명 피해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미국 뉴욕타임스가 러시아 죄수 인권 단체 '러시아 비하인드 바스'의 발표 내용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와그너 그룹이 현재까지 전장에 투입한 5만명 가운데 4만명은 탈영, 항복하거나 부상 또는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 그룹은 광산 지역인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와 솔레다르 전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바흐무트에서 발생한 전사자 90% 이상이 죄수와 용병으로 구성된 와그너 그룹 소속 전투원"이라며 "이 두 (광산) 지역을 얻기 위해 문자 그대로 사람을 고기 그라인더에 던져넣었다"고 비판했다.

 

와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소유한 민간 용병 회사다. 최근 북한에서 보병용 로켓,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구매하기도 했다. 미국은 와그너 그룹을 다국적 범죄 집단으로 지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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