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당권주자군 당원 성에 안 차" 주호영 한마디에 한동훈 尹心설까지…"특정인 얘기 아니다"

profile
박지후대세

"당권주자군 당원 성에 안 차" 주호영 한마디에 한동훈 尹心설까지…"특정인 얘기 아니다"

n.news.naver.com

원본보기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당권주자군 일부를 거론하며 '당원 성에 차지 않는다'는 쓴소리를 던진 배경에 관해 "저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고 일반론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거명되지 않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실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수도권 총선 대처가 가능하고 ▲MZ세대에 인기가 있으며 ▲공천 잡음이 없을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관련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MZ 세대를 언급하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라디오에서 한동훈 장관에 힘 실어준 것이라고 해석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당대표 출마 예상 인물로 황교안·김기현·윤상현·조경태·권성동·나경원·권영세 순으로 거명한 뒤 "당대표 후보로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게 당원들의 고민으로, 다들 (당원의)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총선 승리 조건이 제가 대구 정책토론회에서도 얘기했지만 국회 의석의 절반 이상 가진 수도권에서 선거 승리 견인해 낼 수 있는 분"이라는 대표 조건론을 다시 꺼냈다. 앞서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 전원이 수도권 출신'이라는 예를 든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고 현재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 MZ세대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고 MZ세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분"이자 "공천 관리를 민심에 맞게 합리적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으로 "이런 조건을 갖추거나 가까운 분이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이라고 강조했다.

'성에 차지 않는다'는 입장이 대구 당원들로부터 많이 나왔느냐는 질문엔 "그때 (토론회) 질문 중 '당대표 외부 영입 얘기가 왜 나오냐'는 질문 끝에 '그거야 당원들이 보기에 지금 당대표 준비하고 있는 분이 성에차지 않으니까 당원들이 그런 얘기 하는게 아니겠냐' 한 거지 제가 이분들을 평가했다든지 제가 성에 차지 않는다고 발언한 건 아니다"고 했다.

한편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전날(4일) "지난 4번(18~21대)의 총선 결과를 보더라도 최소한 수도권 당대표를 내세워야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주장은 틀렸다"며 주 원내대표를 반박했다. 반면 당권 불출마를 선언해둔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차기 지도부 역시 MZ세대, 미래세대,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발언 취지에 공감했다.

거명되지 않은 인물군 중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으로 "지금까지 국내 은행들은 국민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하면서 배를 불려왔다", "2040세대(20~40대, MZ세대 지칭)의 입에서 평생 빚만 갚다가 죽을 것 같다는 암울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청년 세대를 짓누르는 금리의 무게를 '공정금융'으로 가볍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