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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재명계 토론회서 ‘이재명체제’ 성토… “사당화 심각, 연말 큰판 벌어질것”

나가 정치위원

민주 당내 ‘이재명 사퇴’ 분출

이원욱 “팬덤정치로 사당화”

김종민 “정당 민주적 운영을”

김영배 “결단할때 오는 느낌”

설훈 “결백입증후 돌아와야”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팬덤 정치’로 인한 ‘사당화’를 우려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이재명 체제’에 대한 위기감이 표면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사법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취임 3개월 만에 리더십이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민주당 비명계 의원 10여 명이 주축을 이뤄 열린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는 ‘강성 팬덤’과 당내 민주주의 실종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발제를 맡은 이 의원은 “팬덤 정치로 정당의 사당화가 매우 심해지는데 민주당에서는 오래된 얘기가 아니다. 최근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사당화 현상이 걱정된다”며 “윤석열 정권의 권력은 5년뿐이니 우리가 사당화의 욕심을 버리고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을 겨냥, 최근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당화를 저격한 것이다.

 

김 의원도 토론에서 “정당 내부는 민주적이어야 하고 다양한 의견이 공존해야 한다”며 지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 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 등을 둔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당내 책임 있는 의사결정에 참여하려면 정기적인 토론을 어느 기준 이상 하는 당원이 권리주체가 돼야 하는데, 천 원 당비 납부를 기준으로 하면 차별성이 분명하지 않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 지지층이 전당대회 전후로 대거 당원으로 가입해 당내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등 이 대표 체제하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실정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춘숙 의원도 “직접민주주의 확대라는 이름으로 당원들이 다른 의견을 내면 마치 당원 권한을 침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우려와 거취를 언급한 공개 발언도 나왔다. 친문(친문재인)계 김영배 의원은 검찰의 이 대표 수사를 염두에 둔 듯 “연말을 앞두고 점점 큰 판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 결단할 때가 온다는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친낙(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겠다. 나는 떳떳하기 때문에 혼자 싸워서 돌아오겠다’고 선언하고 당 대표를 내놓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의 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543903?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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