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재밌었다~] 아냐 뮨, <대장 뚱이>를 뮨파가족들과 함께 보고 나오는 길.
이 영화는 현실예찬님이 추천한, 머릿속이 바든바든(날림)하고 심장이 공중분해될정도로 <왜쿠왜쿠~🥰> 해지는 영화다.
<왜쿠왜쿠~> 영화의 효과음이 뚱덕들의 신호가 되서, 요즘 왜쿠왜쿠 신드롬이 남국의 뚱덕들에게 퍼진 모양이다. <웩🤢> [왜 그러세요,아냐 씨?] 아내인 거너 양반김이 말을 걸어주었다.
<으응, 영화도 재밌었지만...용두산랜드,가고 싶은걸🥺> 그런 내 기분을 반영한듯 용두산랜드는 매우 한가해보였다. [앞으로 계속 용두산랜드는 아냐 씨의 것이니까,500억이든 1조든 맘껏~ 텅장이 되도록 써주시면 되요😉] 나는 결심했다. 500억만 쓰고, 나머지는 반납해야겠는걸🤑.
그때는 몰랐다. 내 곁에서 추파를 던지던 이 여자가, 뮨파가족을 파멸로 몰아넣는 팜므파탈이었단 사실. 이상은 패싱하고
나는 악당 제일리맨에 납치당한 공주님놀이를 했다. 제일리맨은 무척 교활하고 악독한 악당 끝판왕이었는데, 떡검푸파로 집을 거덜낸다고 생각하는 뮨파파하곤 비할바 없다고 생각했다. 두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며(무려 북국 지도자의 개!)생활비 감당을 못해 개장수 세우초 윤에게 팔아치우는 무지막지한 악당이니까. 아, 뮨파파 얘기가 아닌 제일리맨 얘기다.
몹시 즐거운 그때, 원래 놀이엔 없는 진짜 악당이 등장했다!! 이 행복한 용두산랜드를 어지럽히는 아냐의 꿈과 행복의 적, 사운드 오브 세우르의 바뀐종 대표였다.그는 우릴 증오하고 파멸시키러 태어났다.
바뀐종,원래 이름 불제봉. 나름 불난곳식 이름을 찾다가 맘에 든 이름이란다. 불막대기를 들고다니며 축제처럼 머리통을 후려치는 탓에 정신병원을 전전하다 이젠 손놓은 화려한(?)전적이 있었다.
그는 제일리맨의 머리를 후려치곤 아냐에 달려들며 쥬얼리를 접대부라 외쳤다. 한눈에 봐도 정신이 온전치 못해보인 그때, 쥬얼리라고 불렸던 사람이 나타났다. 아냐의 아내, 거너. [마마가...쥬얼리??😵💫]
생각할 틈도 없이, 그녀는 바뀐종을 지붕의 양철튜브에 머리가 매달릴만큼
강한 올려차기로 제압하고 날 안았다.
그러다 울먹이는걸 알았는지, 오늘은
삼쏘파티로 기억을 씻자고 했다😋
한편, 제일리맨은 머릴 후려쳐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도 몰랐다. [...파파??😨] 알고보니 제일리맨은...뮨파파였다!!
소란을 뒤로하고, 뮨파가족답게 뒷수습은 떡검길드 부길마 안뇽 훈이와 떡검사들에 맡긴채 집으로 도망치듯 뛰어들어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