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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지지율 ‘최저’에 “가짜뉴스 탓…진상규명 되면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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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08465

 

대구·경북서도 6%포인트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뒤 최저치로 다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미국 방문 중 윤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에 여론이 등을 돌렸는데도 대통령실은 개의치 않고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문화방송>(MBC) 책임론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며 공세를 폈지만, 당 안에선 ‘윤 대통령의 반성 없는 강경론’이 화를 불렀다는 불만도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9월5주차)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4%포인트 떨어진 24%를 기록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는 윤 대통령의 문자가 공개된 직후 발표된 8월 첫째 주 조사와 같은 수치로, 취임 뒤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65%였고, 그 이유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외교’(17%)를 꼽았다.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등이 그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 지난주 7%를 차지했던 ‘외교’가 이번엔 1위를 차지했고 ‘발언 부주의’도 높게 나왔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이 지지도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번 순방이 ‘국익에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는 54%였고,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33%에 그쳤다.

윤 대통령은 사과가 아닌 <문화방송>을 표적으로 한 역공을 선택했지만 이런 전략은 핵심 지지층에게조차 통하지 않았다.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 41%에서 이번주 35%로 떨어졌고 보수층(53%→49%)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하루 아침에 기조를 바꿀 순 없다’며 ‘윤 대통령 비속어 보도 진상 규명’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순방했던 국가 호스트들이 계속 좋게 얘기해주고 (비속어 보도가) 결례라는 보도도 좀 나와주면 진의를 알아봐주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다”며 “욕설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이 되면 지지율은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재신임에 이어 국가안보실 등 외교안보 책임자 교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지지율 하락을 막을 대안은 없다. 외교안보 라인 교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의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 처리에 반발해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공식적으로 “여론이 호도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김미애 원내대변인)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4% 동률이었지만 이번엔 민주당 36%, 국민의힘 31%로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민주당이 발목잡기했다고 탓만 할 것이 아니라 힘들어 죽겠다는 국민에게 유감 표명하고 정리했어야 한다”며 “소모적 정쟁이 계속되면 야당 지지율이 떨어지겠냐, 결정권을 가진 여당이 떨어지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도 “(윤 대통령의)‘이 XX’ 발언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있는 사실을 덮을 순 없다. 이제 문화방송 탓, 민주당 탓 그만하고 민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서영지 기자 [email protected]

 

 

진상규명 하면 지지율 오른다고 누가 그러던?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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