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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안받아주니" 신당역 살인사건 망언 서울시의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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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690383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이상훈 서울시의원 고발
"피해자 부모와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매우 부적절한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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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6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두고 "(가해자가) 좋아하는데 (피해자가) 안 받아주니 남자 직원이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오늘(17일) 오후 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서민위는 "(이 의원의 발언이) 피해자 부모와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매우 부적절한 망언으로 명예훼손 등에 해당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단체는 "이 이원은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피해자의 고통은 무시하면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사고를 지닌 시의원이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16일) 서울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한 부적절한 언급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시 이 의원은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며 "(가해자가) 31살 청년이다. 서울 시민이고 서울교통공사에 들어가려면 나름대로 열심히 사회생활과 취업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 심정이 어떻겠나, 다음 주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며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사과문을 내고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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