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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조사]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은 이재명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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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신뢰도 조사에서 ‘신뢰하는 정치인이 없다’라거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가 다수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위로 꼽혔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집단별 편차가 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8월28일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현재 활동 중인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당장 떠오르는 사람이 없어서 머뭇대거나 모르겠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평균일 가능성이 크다. 2022년 〈시사IN〉 정례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그렇다. 이 질문에 응답자 44%가 ‘없다’라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이하 모두 무응답 포함). 지난해보다 부동층이 더 늘었다. 2021년 같은 답변은 37.3%였다.

한국 정치인은 현재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마음이 부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대·성별로 살피면 20대 여성이 가장 그러했다. 74.8%가 신뢰하는 정치인이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는 70세 이상 여성 57%, 70세 이상 남성 55.6%, 30대 여성 53.7%, 20대 남성 47.3% 순이었다.

20대 대선 레이스 내내 부동층으로 잡히던 20대 여성들은 선거 막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젠더 갈리치기’에 대한 심판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이러한 ‘20대 여자 현상’은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돼 비춰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팬덤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이번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개딸’이 전체 20대 여성 유권자의 마음을 대변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들 다수는 다시 부유 중이다.

©시사IN 최예린



‘없음/모름/무응답’ 다음 순위는 이재명 대표였다. 16.9%가 신뢰하는 현역 정치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꼽았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이 대표는 연령에서는 40대(26.6%), 지역으로는 인천·경기(22.4%), 지지 정당으로는 민주당(37.3%), 직업으로는 화이트칼라(25.2%),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36.2%)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20대 안에서는 여성(10.2%)이 남성(6.5%)보다 더 신뢰를 보냈다. 주관적 경제 계층 인식을 뜯어보면, 스스로 상위라고 응답한 이들의 20.1%가 이재명 대표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다음 순위가 하위계층 16.4%, 중위계층 16.0%였다.

다음 순위로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4.5%), 홍준표 대구시장(4.3%), 한동훈 법무부 장관(3.8%), 윤석열 대통령(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4%), 오세훈 서울시장(1.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6%),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1.6%),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1.3%)이 차지했다.

‘신뢰하는 현역 정치인 톱10’ 순위 안에는 야권보다는 여권 정치인 이름이 더 많았지만, 각각이 받은 신뢰도를 합치면 여야는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의 신뢰도 합산은 20.1%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시장, 한동훈 장관, 윤석열 대통령, 안철수 의원, 오세훈 시장,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신뢰도 합산은 20.4%였다. 다만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여권에서는 엇비슷한 지지율로 차기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내홍이 이어지는 국민의힘 안에서는 정치인에 따라 지지 그룹이 나뉘는 경향도 포착됐다. 이준석 전 대표의 전체 신뢰도는 4.5%에 그쳤지만 20대 남성으로 좁혀보면 1등이다. 20대 남성의 14.1%가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이 전 대표를 꼽았다. 20대 남성 안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뒤를 이어 10.9%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의 핵심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11.8%로 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대구 수장인 홍준표 시장은 8.2%로, 이재명 대표(8.3%)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뒤졌다. TK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6.0%였다.

김은지 기자 


시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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