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흑화한 집안의 맏아들이다
대구가 본가고 아버지께서 식당과 까페 여럿 운영중이신데 2대남 대충 30명 좀 못미치게 고용하고 계신다 2대녀는 한 네명인가 다섯명인가
원래 보수적인 분이고 지역 특성상 국힘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분인데
대구 지역 특성상 모든 투표는 국힘에 대한 승인투표기 때문에 영 이상하면 투표를 안가신다
그리고 이번에는 투표하러 안가셨다
신년 기념으로 직원 전체 회식을 나눠서 여러번 하셨는데
회식 중에 자기들끼리 떠드는게 대충 사장이 근처에 있으니 패드립은 안나왔었지만
들어보니 전형적인 -2-의 언행이었는데 그게 굉장히 마음에 안든다고 하셨음
오늘 아들 놀리려고 전화해서 말씀하시길 빨갱이인 니가 좋아할 소식 알려준다며
어차피 윤이 됐으니 윤 핑계대고 사정없이 임금 깎아버리고 윤 핑계대면서 회계장부 까고 죽는 소리 시작한다고 하셨음
임금은 단순 서비스직이라 최저임금 대비 10% 정도 높은 수준으로 고용하고 계시지만
각종 수당 하나도 빠짐없이 심지어 주휴수당까지 깔끔하게 지불하고 직원 복리 많이 챙겨주는 편이셨는데
계속 같이 일할 애들만 승진시켜서 매장에 남기고 각종 복리 싸그리 다 없앤다고 하시네
이 기회에 매출 안나오는 매장 몇개 정리할건데 그때 타이밍 맞춰서 그 핑계도 댈거라고 하심
원래 이건 부자지간에 자주 하는 좀 빡센 농담이라 내가 어이구 잘도 하시겠네요 하면서 같은 수준으로 돌려줘야 하는게 평소의 대화법인데
문제는 나도 흑화했다는거임
나도 그럴거니까 반드시 그렇게 하시라고
학교 근처 원룸 세 올리고 싶었는데 기회 잘 왔다고
1층 카페에 맘에 안드는 새끼들 있었는데 저도 똑같이 할거니까 하시라고
평소 하던 농담에 괜히 싸가지 없이 반응한 아들 새끼 위로하시느라 아버지는 또 미안해 하셨다
그래서 진심으로 할거라고 말씀드렸음
내일부터 노령연금 노인층 취업 폐지시키고 지하철 왜 무료냐고 지방 차별하냐고 건의한다고도 했고 진짜 할거임
어차피 대구 계시니까 뭔말인지 모르시겠지만 서울 오시면 내가 모시고 다닐테니 상관없지
아들 딸 전부 대학 졸업했으니 등록금 올라가던 말던 내가 알게 뭐임
올라가도 부자 모두 3대까지는 미국 유학 감당 가능함
의료민영화? 하던가 말던가 사보험 들어놓은거 존나 많아 지금까지 돈낸거 존나 많은데 아프지도 않아서 돈 아까웠는데 한번 빨아먹어보자고
뭐 외교나 조지지 마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걍 좆대로 해봐라
동생도 간에게 개빡쳐있을텐데 왕복 1500km 차 끌고 다녀왔더니 투표 사표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 거주자라 걔도 슬슬 더 빡치겠지
솔직히 이렇게까지는 생각 안하고 침울하게 있었는데
즈그가 뽑아놓고 하루도 안지났는데 즈그가 뽑은 애가 하는 공약 보고 우는 소리 하는 좆병신새끼들 보니까
그새끼들은 당해도 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철저히 이행해주겠음 그 죽고 못사는 법대로
길었던 선거고 피말렸는데
때마다 찾아와서 등신들아 하면서 달래준 홍카단이 너무 고마웠다
집단 폐사때는 난 한숨 자고 와서 상황은 잘 몰랐지만 잘 달래줬다고 들었다
오지 마라고 해서 글은 안쓰고 눈팅만 좀 했고
아 생각해보니 동생 얘기 한번은 썼다 해외에서 투표한 간 얘기라서
그리고 문학탭 존나 웃겨서 기분 안좋으면 안크나이트 한번씩 보고 갔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니들이 짜증내면서도 달래주지 않았다면 버티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한다
할배가 대구에 나오신다던데 같은데 아마도 될거다 권영진이 민심 좆박았거든
대구는 다 필요없고 일자리가 없다
할배도 잘 아시겠지만 대구는 각종 인프라가 최상인데 일자리가 없다
서대구 산단 성서 1-5산단 염색산단 제3산단 검단 산단 등등 존나 많은데 일자리가 없다
그리고 이 진단은 90년대 초반부터 나오던 소린데 2022년인 지금도 저 소리 하고 있다
다른거 다 필요 없다 어떻게든 일자리만 만들면 된다
일자리는 없고 인구는 많고 인프라 좋으니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변화한지 오래됐는데
이 상황이 오래되다 보니까 도시가 늙어간다
아파트 지금 입주 시작할게 존나 많이 있는데
K2 밀고 아파트 단지로 분양하고 그걸로 비용 충당하겠다는 미친소리를 시장이 앞장서서 하고 있다
할배 나오시면 우리 집안 표는 확실하게 밀어줄게
최소 10표 이상은 땡겨올 수 있다
경선때는 서울 사는 나도 참여해서 반드시 표 줄게
맹세한다
고마웠다 진심이야
반드시 표로 보답해줄게
https://m.dcinside.com/board/hjp/311782?page=5
이런 여론 퍼지기 시작하면 이대남 ㅈ될 듯 ㅋㅋㅋㅋ
진짜 타커뮤 2번 찍고 자기걱정하는 글 보면 어질어질함 ㅋㅋ 공약보고 자신한테 이익이 될 것 같아서 찍은 것이면 당연히 정상인데 그 정상아닌 인간들이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