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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정말 끝났나

뉴데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은 끝났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에서는 오하라가 토트넘 팬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홋스퍼HQ'는 24일(현지시각) "전 토트넘 선수가 손흥민이 스퍼스에서 끝났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했다. 그는 스퍼스 팬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인상적으로 출발했다. 그런데도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 경기를 보는 데 지쳤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마침내 승리의 기세를 되찾았다. 홈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편안하게 경기하며 3대 1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32세임에도 여전히 인상적인 체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4개(2골 2도움)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이 나이가 들었고, 전성기보다 날카로움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끝났다'고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당장 브렌트퍼드 전만 보더라도 키패스만 7회를 기록했으며 그중 2도움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64개의 도움을 쌓았다.

그러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2개)을 제치고 토트넘 역대 EPL 통산 도움부문 2위에 올랐다. 해당 부문 1위(68개)에도 4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1위는 1992~2004년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다.

EPL 전체로 넓히면 손흥민은 역대 최다 도움 18위에 올라섰다. EPL 통산 최다 골 보유자인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가레스 배리와 통산 도움 동률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지상경합 승리 2회 등에도 성공하면서 공식 최우수선수(MOTM)가 됐다. 여전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 "손흥민은 올 시즌 EPL 어떤 선수보다 오픈 플레이에서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었다. 기회창출 13회다"고 언급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틴 외데가르드 등 EPL을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보다 손흥민이 우위였다. 득점력도 최고이며 조력자 역할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홋스퍼HQ는 "말할 것도 없지만,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클럽 전설이다. 오하라가 보인 무례함은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오하라의 의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홋스퍼HQ는 "선수들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기량이 하락한다. 반대의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이유는 그가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손흥민을 옹호했다.

홋스퍼HQ는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권리가 있다. 이 또한 오하라의 주장에 대한 반론이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 최소한 몇년 더 손흥민이 캡틴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하라는 21일 '토크스포츠'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그날 열린 EPL 5라운드 홈경기 브렌트퍼드 전에 2도움을 기록하면서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오하라는 무득점이 이어진 것에만 혈안이 됐다. 그는 "나는 이제 그가 고점을 넘긴 것 같다. 팬들은 물론, 모두가 손흥민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진짜 팬들은 특히 그렇다. 예전의 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널서드에서 퀄리티가 사라졌다. 손흥민은 33세다. 그가 돌파할 수 있는가? 그는 훌륭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가 날카롭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내 생각은 아니다. 그는 1대 1을 깔끔하게 돌파했다. 예전의 손흥민은 골이 보장된 선수였다"고 지적했다.

진행자는 오하라에게 그러면 손흥민을 주전에서 빼야 한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오하라는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뺄 수는 없다. 브레넌 존슨의 경우는 아니지만, 왼쪽은 그렇다.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하라도 사실상 현시점에서 손흥민보다 나은 대안이 없다고 인정한 셈이다.

실제 손흥민은 대체불가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는 부상 중이며 아직 제 활약을 못 하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도 적응 중이고 브렌넌 존슨은 손흥민 지원 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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