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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칼럼(9.16) 우크라이나의 막강 군사력과 푸틴의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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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기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푸틴의 가장 큰 실수와 오판은 다름아닌 "코사크 전투민족 정신을 각성"시킨 것 입니다.

또한, 차르를 꿈꾸며 철권적 독재체계를 구축해 놓은 푸틴의 정치적 몰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이번 전쟁에서 혹여나 전술핵의 사용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수백년만에 처음으로 영토를 가진 국가가 되었으며 대량의 고성능 서방제 무기로 무장하고 전투민족 DNA를 각성하였으며 세계2위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를 궁지에 몰아넣은 우크라이나는 동서유럽 최대 군사강국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는 어디로 나아갈까요? 

항구적 자유주의 친서방 정권을 유지 못하면 또다른 안보위협으로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및 서방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때를 맞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카스피해의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예(터키)의 지원을 받는 아르젠바이잔과의 전쟁도 시작되었습니다. 이 또한 에너지전쟁의 일환입니다.

 

이 시점에서 56개국 영연방의 정신적 지주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와 함께 식민지였던 인도가 그 위상을 차지하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상을 압박하는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국인 인도는 글로벌 러시아 제재에도 불구, 중국과 함께 러시아 원유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BRICS의 구성국가로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러시아, 더욱 복잡해진 국제관계와 전쟁의 위협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치밀하고 영민한 외교안보정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붙임 1. 원문

붙임 2. 일간지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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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 영화 중 대장 부리바가 있다. 원제는 타라스 불바(Taras Bulba)로 당대 최고 배우인 율 브리너와 토니 커티스가 아버지 타라스 불바와 둘째 아들 안드레이로 나온다. 폴란드가 오스만투르크(터키)의 침공을 받게 되자 폴란드와 우호관계를 가지고 있던 기마전투민족 코사크의 수장 불바는 폴란드를 도와 전쟁에 승리하나 오히려 폴란드에게 배신을 당해자신들의 초원을 빼앗아가자 복수를 다짐하는데 마침 폴란드에서 유학 중이던 안드레이가 폴란드 귀족 가문의 나타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곧 폴란드와 전쟁을 시작되고 안드레이는 포로로 잡혀 화형(火刑)의 위기에 처한 나타리아를 구하려 하지만 이를 배신행위로 여긴 아버지 불바의 손에 죽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대장 부리바는 지금 세계 군사력 2위의 나라 러시아 침공에도 불구 오히려 전장을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태생의 작가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1809~1852)이 조상 코사크의 역사를 토대로 집필한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코사크 정신을 각성시킨 푸틴의 치명적 실수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단기간 내 수도 키이우가 함락되고 젤렌스키는 죽게 될 것이며 새로운 친러 정부가 들어 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무엇이 그들을 세계 2위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내고 서서히 러시아군이 장악한 주요 거점을 수복하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의 무기 지원에 기인하는 것일까?

지난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엄청난 무기지원으로 당대 동아시아 최대 군사력을 보유했던 베트남이 소총으로 무장한 베트공에 의해 국가가 패망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정작 러시아 제국조차 5천명 남짓한 볼셰비키들에 의해 1917년 멸망하였다. 무엇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가?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단합되고 굳건한 항전의식이다. 이번 전쟁과 관련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이야기를 잊지 못한다. 한 출연자가 이런 말을 하였다. “우크라이나 여자들은 맨손으로 사자도 잡을 수 있습니다.” 방송용 멘트로 치부할 수도 있으나 우리는 그동안 그들이 코사크의 후예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푸틴은 바로 1991년 독립 이래 수많은 정치인들의 부정비리로 인해 분열되고 3류 국가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던 우크라인들에게 그들조차 잊고 있던 전투민족 DNA’를 각성시키고 만 것이다.

 

이제 전쟁 이후의 국제관계를 염두해야 할 때

벌써 전쟁이 시작된 지 7개월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교착상태로 있던 전황이 급변하기 시작하였다. 우크라군은 군사적 요충지 하르키우州의 승리를 토대로 동부전선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물론 이는 러시아의 주장처럼 작전상 후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 수개월간 미국 및 서방으로부터 제공받은 압도적 물량의 무기체계와 작전 운용술을 습득한 병력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패색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쟁의 승리를 통해 연임을 계획했던 푸틴은 진퇴양란에 빠졌다. 이미 러시아내 푸틴에 대한 탄핵 움직임도 포착되었다. 스스로 차르가 되려고 했던 푸틴의 모든 것이 걸린 이번 전쟁 상황 속에서 그의 돌이킬 수 없는 돌발 행동, 전술핵사용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다는 점이다. 러시아는 6,375개의 핵무기를 가진 나라이다. 러시아가 핵을 사용할 경우 우크라아나는 회생 불가의 상태로 빠지게 될 것이며 유럽의 어느 국가도 쉽사리 대응할 수도 없다.

사실 가스 공급, 원유 수출 중단보다 더 경계해야 할 것은 그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푸틴이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수 있겠느냐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푸틴의 돌발 행동을 누가 통제할 것인가? 그리고 잠재워져 있던 코사크 전투민족을 각성시키고 대량의 고성능 무기까지 확보한 우크라이나를 향후 미국 및 서방국가들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유럽의 안보를 위해서는 항구적으로 친서방 정부가 유지되어야만 할 것인데 그 답은 전쟁영웅 젤렌스키의 연임인가? 아니면 자칫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새로운 독재자의 탄생을 보게 되는 것인가? 그간 우크라이나는 자국 통과 러시아 가스 수송관에 대해 통행세를 받아 왔다.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도한 우크라이나는 가스관 하나만 가지고도 러시아, 유럽 양측을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차지하는 것인가? 또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를 계기로 56개국의 영연방의 주도권 장악을 계획하고 글로벌 제재 속에서도 중국과 함께 러시아 원유를 구입하고 있으며 중국을 압박할 목적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국은 정작 인도이다.

인도와 함께 BRICS의 중추인 중국의 러시아의 위상 대체를 비롯하여 포스트 러시아 이후 국제역학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 지금은 전쟁 이후의 국제관계를 다시 면밀히 살펴보아야 때이다.

 

 키워드 

푸틴은 러시아 위상 추락과 신흥 군사강국 우크라이나 만들어

강력해진 우크라, 유럽 안보 위한 친서방 정권 유지 전략 필요

포스트 러시아, 인도와 중국 부상 등 면밀한 국제관계 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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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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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림
    2022.09.16

    그렇군요. 국제관계의 혜안을 제공하는 지식 하나 또 배워갑니다.

  • 일진
    2022.09.16

    원래강한 슬라브가 몽골 타타르에 지배당하며 다져진 DNA 😱

  • Mango
    2022.09.17

    우크라이나가 군사강국으로 떠오를것이라는것은 생각치 못했습니다. 읽고나니 서방에서 우크라이나를 관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존판던
    2022.09.17

    우크라이나가 현시점에서

    타국지원요청을 또하네요

    한국에도 요청했다는데 기사인건지

    정부는 실리외교를 잘 취해야 할 듯 하네요

  • 존판던
    켈켈켈
    2022.09.18
    @존판던 님에게 보내는 답글

    우리나라도 이제 그 우호관계를 버리고 우크라이나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함

  • 김은혜
    2022.09.17

    이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입지가 전에 비해 매우 강해지겠군요

  • 켈켈켈
    2022.09.18

    러시아의 오만과 독선과 거짓의 패권은 이제 끝이 날겁니다.

     

  • 민주는밍구리
    2022.09.20

    러시아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했다는게 확신으로 바뀌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