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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칼럼(6.10) 우크라 전쟁 책임이 NATO라는 주장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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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기

오늘(6.10)자 칼럼입니다. 

저명한 노학자인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2014년 기고문을 "악용"하여 NATO가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하려는 러시아 그리고 역사, 국제관계의 전후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없이 PC주의적 올바름의 함정에 빠져 러시아의 프로파간다에 현혹되고 동조하는 우파 지식인들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입니다.


NATO의 확장정책이 아니였다면 푸틴은 얌전히 자국 영토에만 머무르고 있었을까요? 과연 그랬을까요? 푸틴은 "구소련과 KGB의 유물"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그의 삶의 목적은 오직 강성했던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의 부활입니다.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의 재탄생과 이를 억제하려는 자유민주주의 서방국가들의 세력 규합, 단순히 비교할 문제가 아니라 어느 것이 더 나은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진실입니다. 국제관계에서 양비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책상 위의 논쟁이 아닌 체험적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붙임 1. 원고

붙임 2. 일간지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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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된 미국 헐리우드 영화 쥬라기월드 스토리 전반에 흐르는 지나친 ‘PC(Political Correctness) 주의’를 두고 말이 많다. 영화 자체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PC 주의란 정치적 올바름이란 말로 인종, 종교, 젠더 등에서 편견을 없애자는 주장이며 이는 곧 쉽게 혹세무민을 통한 좌파들의 선전선동의 도구로 십분 활용된다. 사실 이러한 행위는 중우정치에 기반을 두며 오히려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와 행위를 억압하는 전체주의로 변질되기 십상이다. 또한 이러한 특징은 한국인과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쉬운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는 민족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수개월간 지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그 원인에 대해 이견이 상존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발생해서는 안 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3월 1일 외교부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4년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실린 저명한 미국 학자인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우크라이나 위기는 왜 서구의 책임인가’라는 기고문을 인용하며 자국의 전쟁 도발을 정당화하고 있다. 존 미어샤이머는 1947년생으로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 출신이며 올해 74세의 노학자이다.

러시아가 그의 말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이유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돈바스 지역에서 親러시아 반군세력이 증가한 원인은 러시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세력 확장 때문이며 모든 책임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 미국과 유럽 동맹들에게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은 공교롭게도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악용되고 있으며 그의 학문적 업적과는 다르게 현재로서는 러시아의 프로파간다 도구로 전락해 버린 수모를 겪고 있다.

 

[무엇이 옳은 것이며 무엇이 진실인가?]


국제관계의 본질적인 현실성을 논하기 전에 좌파 세력들은 물론 ‘PC주의적 올바름 주장의 함정’에 빠진 일부 우파 지식인들조차 존 미오샤이머 교수의 논리에 동조하면서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침략행위를 옹호하기에 이른다. 이 얼마나 비현실적이며 편협한 자기당착적인 상황인가?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는 가장 큰 모순이 있다. 러시아의 팽창주의와 반인권적 민족 탄압 행위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일 NATO의 확장정책이 아니라면 푸틴의 러시아가 얌전히 자국의 영토 안에만 있었겠는가? KGB 출신으로 그 후신인 FSB의 국장을 역임한 푸틴의 정치적 야망의 종결점은 다름 아닌 ‘강대한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의 부활’이다. 구소련의 KGB처럼 대통령 친위조직인 FSB는 예하 무장 병력만 30만명을 가지고 있어 서구의 정보기관들과는 달리 ‘정보기관 + 군사조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초 구소련의 몰락 역시 고르바초프의 개방에 불만을 가진 KGB가 예하 병력을 가지고 일으킨 친위쿠데타가 단초가 되었다.

푸틴은 바로 그 역사의 선상에 ‘구소련과 KGB의 유물’과도 같은 존재이며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지 동유럽을 속국으로 만들고 서유럽으로 진출하려는 야망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부동항(不凍港)이 필요한 러시아 지리적 특성은 언제나 그를 뇌세포를 자극한다.

사실 발전된 현대 민주주의의 틀 안에서도 국가는 결국 ‘권력을 장악한 개인과 핵심세력’의 의해 움직인다.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논리는 큰 틀에서 국제관계를 바라 본 현실주의라는 측면에서 공감은 가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국제관계에서의 적용과 평가는 충분히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국제관계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면서 러시아의 프로파간에 동조하며 서방국가에게 전쟁을 책임을 몰아가는 부지불식간에 오염된 그릇된 PC주의적 시각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은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좌파세력이 북한과 동조하여 언제나 주장하는 것은 무지성적 반일주의이다. 반일주의에 몰입하게 되면 5,000년간의 역사 인식은 물론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도로 떨어지기 마련이다. 근현대사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주었으며 한반도 분단의 원인은 다름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그리고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이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자의건 타의건 신냉전시대에 돌입하였다. 객관적 진실로서 미국이 이 나라를 독립시켜주었으며 공산주의로부터 지켜주고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나라이다. 1953년 휴전 이후 69년이 지나 대한민국의 구성원 대부분이 전후 세대라는 점에서 그 체감의 정도가 차이가 있겠으나 그 진실은 변함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왜곡된 역사인식과 편협한 국제관계의 이해도와 상식을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오랜 기간 지속된 종북좌파들의 세뇌 공작에 기인한다. 그리나 현실적으로 수도 서울시의 학생들을 지켜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우파 교육감 후보들의 꼴도 보기 싫을 정도의 한심한 작태로 인해 또다시 좌파 교육감이 선출되었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그릇된 역사관을 가진 민족에게는 밝은 미래는 없다.

 

 【키워드】 

 

대한민국 사회를 오염시키는 PC주의 제거 시급

국제관계는 탁상론이 아닌 체감형 현실주의

선동된 사실과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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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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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Yohan<span class=Best" />

    참으로 훌륭한 칼럼입니다. 아무 명분도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니 처음에는 나토가입이 원인이랬다가 나중가서는 나치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워 침공하여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게 러시아입니다.

     

    거기다 CNN 특파원의 말을 빌려보자면 전쟁에 참가하는 하위계층 청년들이 아무소식도 없이 소집해서는 우크라이나로 끌고가서 전쟁을 하게 만들었죠. 명분도 없는 전쟁ㅇㅔ 참여하니 러군의 사기가 최악인거고.

     

    그러나 푸틴이 극우라면서 빠는 한국의 극우놈들도 그렇고 러시아에 실리적외교를 해야한다면서 정신나간 개소리를 하고 다니면서 친중을 유도하는 좌좀들.

     

    이런것들은 솔직한 심정으로 잡아가서 정신교육을 시켜야한다고 봅니다

  • 정동영<span class=Best" />
    정동영Best
    2022.06.10

    요즘시대에 이렇게 좋은 칼럼을 보는 순간이 생기다니 뿌듯해집니다

  • 박진기<span class=Best" />
    박진기Best
    작성자
    2022.06.10

    이 글의 핵심 주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대중 언론매체이기에 글의 톤을 조절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Yohan

    참으로 훌륭한 칼럼입니다. 아무 명분도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니 처음에는 나토가입이 원인이랬다가 나중가서는 나치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워 침공하여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게 러시아입니다.

     

    거기다 CNN 특파원의 말을 빌려보자면 전쟁에 참가하는 하위계층 청년들이 아무소식도 없이 소집해서는 우크라이나로 끌고가서 전쟁을 하게 만들었죠. 명분도 없는 전쟁ㅇㅔ 참여하니 러군의 사기가 최악인거고.

     

    그러나 푸틴이 극우라면서 빠는 한국의 극우놈들도 그렇고 러시아에 실리적외교를 해야한다면서 정신나간 개소리를 하고 다니면서 친중을 유도하는 좌좀들.

     

    이런것들은 솔직한 심정으로 잡아가서 정신교육을 시켜야한다고 봅니다

  • Yohan
    박진기
    작성자
    2022.06.10
    @Yohan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 글의 핵심 주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대중 언론매체이기에 글의 톤을 조절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Yohan
    문故재앙
    2022.06.10
    @Yohan 님에게 보내는 답글

    북괴 지원하고 반미하는 푸틴은 절대 우파가 아닙니다! 반공도 아님

  • Yohan
    정동영
    2022.06.10
    @Yohan 님에게 보내는 답글

    바로 그것

  • 문故재앙
    2022.06.10

    팩트: 러시아는 우크라가 친러였을때도 압박을 지속함.

  • 정동영
    2022.06.10

    요즘시대에 이렇게 좋은 칼럼을 보는 순간이 생기다니 뿌듯해집니다

  • 정동영
    박진기
    작성자
    2022.06.10
    @정동영 님에게 보내는 답글

    감사합니다.

  • 숙취는여명1004
    2022.06.17

    러시아 전쟁 승리시 푸틴의 후계자는 누가 될까요??

  • JackeyKnight
    2022.06.28

    거 참, 나토가 제국주의적이라고 비난하는 양반들이, 정작 중국과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는게 참으로 방자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