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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꿈 모두 고마워 (장문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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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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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까지 미련을 못 버렸는지, 이 경선 홍보물을 계속 거실 한켠에 꽂아두고 있었음.


내가 조국 정경심 조민의 입시비리를 비판하고 조국반대 집회에 나갔던 건 조국이 민주당이어서가 아니라, 내로남불에 불의하다고 느껴서였고


A4 용지를 들지 않으면 국제회의니 정상회담에서 제대로 된 스피치 하나 못 하는 문대통령을 비판했던 것 역시 문대통령이 좌파라서가 아니라 무능해서였는데


이번 경선과 이후를 겪으면서, 믿었던 친구와 가족들이 윤석열의 무능과 (비리의혹과), 김건희의 학력위조와, 김건희 최은순의 사기와 불법에 너무나 너그러운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음.


처음부터 언제적 홍준표냐, 이제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20대 여자들이 홍은 안 찍어도 윤은 찍을 거다. 어자피 윤이 될 테니 윤은 욕 안 하고 이재명만 욕할거다 하던 친구와 대판 싸우고 너무너무 우울하던 날에도


청꿈이 있고 청꿈이들이 있어서, 우리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위로하고, 꿈을 꿀 수 있어 좋았어.


국힘당 가입도 해 보고 후보교체 집회도 나가 보고 팩스도 보내 보고..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미련은 남는다.

우울하고 분통 터지는 밤인데 ㅠㅠ


그래도 모두들 정말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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