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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지만 이야기지만, ㅈㄴ 힘들어도, 가망성이 없어보이는거 같아도 어떻게든 뭐라도 하면 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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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숭세탁기 청붕이

주말 저녁이라 심심풀이로 한 이야기인데

 

내가 지금 학위논문 주제에서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 연구하고 있거든

 

그래서 대상자를 모집해야 하는데

 

 

이게 대상이 군 복학생이다 보니, 진짜 뒤지게 안모이는거임.

 

에타랑 페북에 1주일 내내 올리고, 카톡에 있는 주변 지인들, 지인들의 지인까지 연락했는데도 인원 수가 안 모임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하고

 

 

학교 모든 학관 및 도서관, 기숙사 로비에다가 허락받고 포스터 다 붙이고

 

학생상담센터에서 군 복학생 연락처 지원받아서 전화 300명 돌리고 했는데

 

 

결국 엊그제 금요일에 아슬아슬하게 인원 수 딱 모여서

 

오늘 집단상담 오리엔테이션(간단하게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설명, 시간 조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거) 하고

 

요일까지 땅땅 확정시켰다

 

 

오죽하면 교수님도 인원 수 못 채울거 같으면 그냥 irb라고 서류 변경심의 때리고 인원 수 바꾸라고 했기까지 했는데

 

그럼 의의가 퇴색될거 같아서

 

악으로 깡으로 어떻게든 하니까 되었네

 

 

암튼 결국 가망성이 너무 없어보인다 낙담하지 말고

 

어떻게든 현재에 충실하고 노력하면, 뭐가 되는거 같더라

 

물론 아주 조그마한 결실이긴 하지만

 

그냥 함 이야기해보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꿈이들도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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