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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회의 3번 열고 16억"…'대통령위원회' 4~5개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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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MBN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경제 위기 속에 경비 절감 차원에서 대통령직속위원회 통폐합을 지시했는데요.
MBN 취재팀이 대통령실 직속 위원회 22개를 전수조사해봤더니, 1년에 회의를 3번 열고 16억 원을 쓰는 위원회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실은 4~5개만 남기고 모두 없애거나 부처 위원회와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공공기관 혁신과 함께 총 600여 곳에 달하는 정부 소속 위원회를 통폐합할 뜻을 밝혔습니다.

경제위기 속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지난 21일 국무회의
- "재정은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하고, 또 재원은 정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진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따뜻하게 두툼하게 지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소속 위원회 22곳이 지난해 회의 등의 공식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한 번도 회의를 하지 않은 위원회는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7곳이었습니다.

이 7개 위원회에게 편성된 예산은 약 77억 원이었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지난해 16억 원을 쓰고 본회의 및 분과회의를 3번만 열었고 워크숍, 간담회, 현장방문도 없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서면 회의도 열지 않은 건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입니다.

약 31억 원을 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도 지난해 6번의 대면회의와 3번의 서면회의만 했습니다.

평균 30억 원을 쓰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는 예산 대부분을 사무국 유지에 쓰는데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최대한 줄여 신설된 국민통합위원회를 포함해 4~5개 정도만 남기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15개 이상이 없어지면 400억 원이 넘는 예산 절감 효과가 나올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http://naver.me/GI6g44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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