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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내 연예 기획사 시총 1위 하이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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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숭세탁기 청붕이

*참고 : 본 칼럼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쓴 글이므로, 가볍게 읽으시면 됩니다. 하이브 주주나 아미 분들 너무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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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2022년 6월 15일.

하이브의 주가가 정말 '대폭락'을 맞이했다.

 

하이브 주가.JPG

 

현재 시간 14시 21분 기준으로 상당히 반등을 했긴 했으나

오전에 13만 9천원. 약 -28%로, 하한가 직전까지 대폭락을 하고 말았다.

 

물론 시장의 반응이 지금 상당히 안 좋은 편이긴 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를 올려버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곤두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에 비해서, 시총이 '조' 단위가 넘어가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회사가 하한가 근처까지 내려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긴 하다.

 

어떤 일이 있었나?

 

[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장중 급락세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1시48분 현재 하이브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22.02% 하락한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TS는 전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제이홉을 첫 주자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금일 오후 나온 기사이다. BTS의 활동 중단에 대한 부분이다. 내용은 팀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 활동에 전념(첫 주자는 제이홉)한다는 이야기로

어떻게 보면 그렇게까지는 나쁘지 않은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대중과 투자자들의 반응은 맴버들의 솔로활동은 팀활동에 비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필자는 이 이유에 대해, 방탄소년단 맴버들의 '군 입대'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신체 및 정신이 멀쩡한 대한의 건아들 대부분은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되고, 방탄소년단의 맴버들도 이를 피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사실상 '방탄소년단 원툴'인 하이브에게 있어, 방탄소년단의 약 2년 간의 공백은 사실 큰 치명타이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BTS의 이번 팀 활동 중단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BTS 전원이 입대하는 것”이라며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라는 투자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의 시총은 6조가 살짝 넘으며(6월 15일 기준), 작년 매출은 1.2조, 올해 매출은 1.9조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 중 7500억이 감소된 다는 것은 사실상 1/3~ 1/2 가량의 매출액이 감소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로인해 하이브는 최근 '르세라핌'이라는 방탄소년단의 '여동생' 격이 되는 걸그룹도 발매하며, 앨범 판매수 30만 장이라는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여전히 하이브는 변화가 필요하며, 변화의 수준이 '과감할 수준'까지 가야한다 생각한다.

 

현재 르세라핌의 맴버 중 한 명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애초에 르세라핌을 '천사의 날개'라는 컨셉으로 내세웠는데, 그 중 한 명의 날개가 '천사의 흰 날개'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심이 생기면, 과연 그 컨셉이 장기적으로 대중들에게 먹힐 수 있겠는가는 의문이다. 

 

 

방탄소년단은 필연적으로 군 입대와 직면해야 하고, 당연히 하이브의 주가는 위기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실상 방탄소년단의 군 전역까지 하이브에 사람들이 '비전'을 느낄만한 요소가 존재해야한다.

 

국내 탑 티어의 엔터테인먼트인만큼, 기획사가 알아서 잘 하겠지만

필자는 르세라핌에 대한 사람들의 의심의 해결과 더불어 정말 실력있는 '뮤지션 아이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잘생겨서'가 아니라, '잘생긴 애들이 춤도 기깔나게 추고, 노래도 잘 부르고, 노래도 잘 뽑으니까'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필자는 르세라핌만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하이브는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변화' 없이 그저 방탄소년단에게 의지만 한다면, 하이브는 과거와 같은 영광을 누리기는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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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좋아했던 빅뱅이라는 그룹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던 와중에, 같은 성별인 남자가 들어도 좋은 노래를 들려주던 방탄소년단의 회사. 하이브가 정말 승승장구하기를, 하이브에 투자하신 분들이 좋은 수익을 얻어가시길 빌면서 가볍게 써보았다.

 

 

2022년 6월 15일.

샘숭세탁기의 첫 연예 칼럼.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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