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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통보수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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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무당파

1.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민의힘이나 보수의 국민의힘이 아니다.

물론 DJ의 좋은 철학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건설)과 노무현의 좋은 원칙 (이라크 파병 및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 본인의 생각보다 국익을 우선시 하는 것)은 국민의힘에서도 초당적으로 이어가면 된다. 하지만, 이들의 과오가 너무 거대하여 업적을 2번 3번 덮고도 남음이 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의 햇볕정책 덕분에 대한민국은 북핵 위기에 처하게 됐으며 노무현 정부 때 아마추어적 외교 (그래도 文 정부에 비하면 훨씬 나았지만) 덕에 미국과의 관계가 온전치 못했다. DJ, 노무현 정부 때 대학 등록금이 폭등했으며 특히 노무현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집값도 폭등하였다 (역시 文 정부보단 나았지만).

또, 민노총을 양성화시킨 것도 DJ고, 지역감정을 조장한 것도 DJ, 경제개념 없는 청소년들에게 카드 발급한 것도 DJ, 여가부와 인권위를 창설한 것도 DJ다. 나라를 좀먹는 온갖 나쁜 것들은 DJ와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됐음에도 이 두 대통령을 찬양하고 이들을 계승하겠다는 처사는 尹 후보와 국민의힘이 더 이상 大韓民國의 국민의힘이나 保守의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의 국민의힘, 좌파의 국민의힘, DJ와 노무현의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천명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2. 노동이사제 찬성

대한민국은 이미 노동자들에게 감사권을 부여함으로서 기업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노사정위원회를 둬서 기업 측과 타협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관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권까지 전문적인 경영 능력이 없는 노동자들에게 주게 되면 기업 운영을 하는데 하자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강성귀족노조인 민주노총이 노조를 지배한 상황에서 노동이사제까지 추진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완전 민노총 세상이 되는 것이다. 헌데, 이런 위험한 노동이사제를 그것도 자칭 "보수 정당" 후보라는 분이 찬성하고 있다.

3. 유사 햇볕정책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02091729001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문제 없다"고 발언한 것도 모자라서,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9LWEN5D

北韓이 비핵화 하기 전에도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함으로서 햇볕정책을 몸소 실천하고자 한다. 外交는 상호주의 원칙으로 나가야 하는데 저런식으로 먼저 숙여버리면 굴종 외교밖에 안된다.

4. 퍼주기 복지

민주당이 300만원 지원하자는 것도 사실 나라 곳간을 생각하지 않은 악랄한 인기영합주의적인 정책인데, 尹 후보 측은 한 발 더 나아가서 천만원 지원까지 공약하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한테는 "매표 행위"를 한다고 비판하면서 내로남불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2681.html

게다가, 이미 적자인데도 50조원을 추가로 추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인 재산 아니라고 국세가 어찌되던 신경도 안쓰고 표 얻는데만 몰두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여기는 보수주의자의 입에선 절대 나올 수 없는 말이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17206632235112&mediaCodeNo=257&OutLnkChk=Y

5. 無知

토론할 때 보면 정책을 몰라서 기승전 대장동으로만 간다. 정책에 관한 질문을 하면 답변을 못하거나 他 후보에게 말씀해 보시라고 대답한다. 물론,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어쩌다 한 두번 그럴 수 있지만 尹 후보의 경우 그런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다. 대통령은 모든걸 알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통치철학이 있어야 하는데 尹 후보에겐 그런 철학이 부재하다. 그러하다보니, 답변도 명확하지 않고 "보류" "신중히 검토" "일부 추친" 등이 만연하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尹 후보는 평생 "술마시고, 구속하고, 수사하고, 문재인 찬양하는거" 밖에 해보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인의 위치를 인지해서 정치에 뛰어들지 말았어야 했다.

6. 대장동 공범

대장동 사건의 시작인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맡은 윤석열 검사는 해당 사건을 덮었고, 尹 후보의 父親이 김만배 누나의 집을 샀다. 결국, 이 사건과 관련된 녹취록까지 터졌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외쳤던 윤석열과 국민의힘 측에서 도리어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

7. 보수 궤멸한 정치검사

보수 인사 천 여명을 구속하고 다섯 명을 자살케한 장본인이 윤석열 후보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뇌물죄를 엮었다는 사실이 녹취를 통해 드러났다.

8. 제왕적 태도

한참 위의 기수에 있는 선배한테 막 대하질 않나,

자신과 조금 스쳤다고 당직자한테 대노하고 있다.

이런 제왕적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國民을 얼마나 업신 여기겠는가? 하다못해 이재명도 조원진한테까지 고개 숙이고 정책 연대를 요청했는데, 윤 후보는 자기만 잘난 줄 알고 다른 정치 세력에게 거만함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와 단일화할 때도 안철수 말려죽이기를 해가면서 사전투표 하루 전에 야합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해버림으로서 安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의 뒷통수를 후려 갈겼다.

9. 사형제 부활 반대

尹 후보는 사형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것에도 인색한 입장이다. 지난 경선 시절 사형제 부활을 주장한 洪 후보에게 "두테르테식"이라며 상식 밖의 비판을 했다. 본인이 정치검사 시절 괴롭힌 사람들을 생각하면 할 수 없는 발언이거니와 보수 후보가 사형제 부활을 반대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

http://www.mediapen.com/news/view/659994

10. 광화문 대통령 공약

윤석열 후보는 2017년 당시 文 후보의 광화문 대통령 공약을 베꼈다.

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201271710001

대통령 경호 의전 문제 등을 이유로 현실적으로 추진 불가한 공약임에도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결국 추진 못했으므로 윤 후보가 당선된 후 이 공약의 말로가 어찌 될지 안봐도 비디오다.

11. 세종시 수도 이전

물론 수도권 집중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며 지방으로 인구 분산이 필요하다. 허나, 세종시 수도 이전은 답이 아니다. 교통이 발달되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히려 강남으로 기차타고 쇼핑하러 갈 것이며 세종시가 지리적으로 남쪽에 있기 때문에 통일을 내다 보지 못한 발상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4603949

12. 각종 망언

망언이 너무 많아서 다 정리하기도 힘들다. 링크로 대체하고자 한다.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44

이 외에도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우선 이 정도까지 생각난다. 역대 최악의 대선에서 이런 후보가 당선된다면 당 내 정통 보수세력들은 괴멸되고 나라는 또다시 탄핵정국에 휘말려 혼란과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다. 앞날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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