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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제는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할 때입니다.

목마른사람이우물판다

안녕하세요. 지난 칼럼을 쓰고 다시 2번째 칼럼(이라 쓰고 잡담)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이제 그만 홍준표는 놓아줍시다.] 칼럼은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이제 어찌됐든 후보등록이 마무리 되고 각 당별로 공식적인 후보들이 선출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던 후보교체는 전쟁이 나도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어떠한 스탠스를 취하며 나아가야 할까요?

 

먼저 현재 우측 성향을 가진 지지자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여론은 몇가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1) 윤석열 지지

2) 안철수 지지

3) 이재명 지지

 

물론 이러한 현상들이 투표로 까지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기존 윤석열을 지지하던 지지층을 제외한다면 이러한 여론이 생기는 이유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그것을 윤석열이 이루어 줄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신천지 관련 문제로 인해서 反 윤에 대한 정서가 더 강해진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이유들도 여럿 있겠지요.

 

청문홍답에서 홍준표가 자주 쓰던 말이 있죠? "개가 짖어도"(기차는 간다.) 결국에는 투표의 시간은 다가올 것이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1) 대의를 위할것인지

2) 그렇지 않을 것인지

 

투표는 쪽수가 많은 쪽이 이깁니다. 모두들 동의하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쪽수를 결집하는 쪽이 우세하고요. 이미 좌측 진영은 쪽수를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문통의 적폐발언에 대한 대응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측 진영은 결집의 단계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있고 우리는 그런 앙금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그것을 들고갈 수는 없고 그렇게 간다면은 우측 전체의 표는 많겠지만 분리되었기 때문에 패배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운전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운전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좁은 시야를 가진것이 아닌 넓은 시야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당장 내 앞에 있는 차만 보고 간다면은 그 앞에 어떠한 상황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돌발 상황(정체,끼어들기등)에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운전에 숙달된 사람들은 멀리보며 상황에 따라서 주행중 최적의 판단을 내립니다. 

 

여기 계신 청꿈 여러분들도 큰 꿈을 가지고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 운전에도 목적지가 있듯이 우리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서 활동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서는 사실 윤석열이 되든 안철수가 되든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는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는 길이 일반도로에서 비포장도로나 산길로 빠지는 정도지요. 그래도 목적지에는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이 당선 되는 것은 비포장이나 산길로 가는게 아니라 지뢰밭을 가는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가는 길이 목적지와 연결되어 있는지도 불투명합니다. 우리는 지난 5년간 그러한 길을 지나왔고 이제 그 길이 끝나고 분기점에 왔습니다. 목적지를 향해서 가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친절하게 이정표도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정표를 보지 않고 앞차만 보고 따라가게 된다면 목적지에 갈 수 없는 엉뚱한 길로 가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나중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이 끝이 아닙니다. 다음 대선까지는 중간에 지선도 있고 총선도 있습니다. 이번에 지게 된다면 그 여파는 추후의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운이 좋게도 다음 대선때 홍준표가 당선된다 한들 국정을 이끌 원동력이 없기 때문에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입니다. 기껏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차문이 안열려서 내리지 못하는 그러한 상황은 원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뭐가 좋니 뭐가 나쁘니 하며 갑론을박해도 괜찮습니다. 아직까지는요. 하지만 곧 어느길로 가야할지 분기점에 도착할 시간이 올 것이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어느길로 가야할지를 말이죠.

 

저는 누구에게 투표를 해라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럴만한 사람도 아니고요. 어차피 때가 되면은 정해지리라고 봅니다. 그저 저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는 당장의 문제가 아닌 나중을 생각하며 신중히 판단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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