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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한령’ 다시 시작되나… 네이버 접속도 차단·느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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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10768

 

검색·이메일 불통 교민들 불편
정용화 예능 출연도 돌연 취소

 


 

한국 연예인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 장애가 지속되는 등 한·중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최근 네이버 접속이 차단됐거나 로딩 속도가 매우 느려졌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사드(THADD) 사태 이후인 2018년 10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접속 등 일부 서비스를 차단했는데 이번에는 검색 기능과 이메일도 불통이 됐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23일 “업무상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해야 하는데 갑자기 네이버가 열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함께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이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본사에서 차단 여부를 파악하고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접속 차단이 당국의 조치인지 일시적 장애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교민 사회와 업계에선 한국이 미국, 일본과 관계를 강화하고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민주화 시위를 무력 진압한 6·4 천안문 사태 34주년을 앞두고 민감한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은 만리방화벽으로 불리는 강력한 인터넷 감시·통제 시스템을 통해 해외 유입 트래픽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 가수 겸 배우 정용화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아이치이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지만 갑자기 촬영이 무산되면서 귀국했다. 중국 방송 출연은 사전 협의 후 진행되는데 중국 당국은 승인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 매체들은 네티즌들이 정용화의 출연 계획을 방송 당국에 신고한 것이 출연 불발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한류제한령(한한령)이 철회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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