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기업 엔비디아가 급등하는 주가와 실적으로 기술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 직원들은 스스로를 '엔비디아리안'이라고 부르며, 지난해 전체 3만명 직원 가운데 절반이 22만8000 달러(약 3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회사 아티쿠스 그로스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톰 케이스는 엔비디아를 두고 "2014년의 페이스북과 같다"고 말했다.
2012년 5월 상장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가 큰 폭 상승하면서 높은 주가와 연봉 등으로 인재들을 끌어모았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경력직 구직 플랫폼인 핸드셰이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엔비디아를 꿈의 직장으로 꼽고 있다.
올해 1월 엔비디아의 인턴십 지원자는 지난해 대비 7배나 늘었다.
카네기멜런대 졸업생의 경우 지난해에 엔비디아에 40명이 채용됐다. 이는 2019년 당시 12명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직원 절반이 22만8000 달러(약 3억원) 이상을 받을 정도의 높은 연봉에 800달러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도 매우 매력적이란 평가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스토리지, 딥러닝, 자율주행차량 등의 분야에서 약 1800개 채용 공고를 진행 중이다.
상당수의 직군은 박사 학위, 일부는 복수의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은 14만4000달러∼41만4000달러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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