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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시기 미국의 해군제독이 언급한 조선의 장군

엔클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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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츠, 한국 앞바다에서의 승리에 대한 '공식발표'로 기자들을 놀래키다, 이후에 1592년이라고 추가

 

-전화편으로 뉴욕타임즈에 송신-

 

 

1944년 10월 9일,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체스터 니미츠' 제독은 하와이 진주만에서 기자들을 불러모아 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공식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에 들린 종이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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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강력한 연합국 해군 함대가 한국 동남부에 위치한 부산(Fusan)으로 기동하여 그 곳에 정박한 일본해군 함대의 일부를 공격했습니다. 전과로 적함 80여척 가운데 27척가 격파됐고, 나머지 군함들은 도주했습니다.

 

이후 벌어진 추격과 섬멸전으로 연합군은 일본해군의 전투함과 수송선을 포함하여 70여척 이상을 격파하였습니다. ​이 전투로 말미암아 한국에 주둔한 일본육군은 고립되었고, 동시에 일본 본토 기지와의 연결 역시 차단되었습니다."

 

기자들은 이 엄청난 전과에 대해 놀라워하며 열심히 필기를 하고 받아적었다. 그들은 곧바로라도 질문을 쏟아낼 기세였다.

 

제독은 말을 이었다.

 

"수일에 걸쳐 진행된 본 작전은 사실,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인 1592년에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일본군을 격파한 이 전투를 이끈 사람은 바로 조선의 '이순신(Yi-sun-sin)'이라는 장군 입니다.''

 

(니미츠 제독이 말한 전투는 1592년 10월 5일에 있었던 '부산포 해전'을 말함.)

 

기자들이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하며 의아해하자, 니미츠 제독은 '일본은 과거에도 이렇게 패배한 적이 있으며, 앞으로 우리도 일본을 그렇게 만들 것이다'라고 자신이 이 이야기를 꺼낸 취지를 밝혔다. 그제서야 기자들은 제독이 말하고자 한 뜻을 이해하고 박장대소를 했다. 

 

 

출처 - 뉴욕타임즈 1944년 10월 10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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