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 '산술적 중간' ?
설 휴일의 첫 뉴스는 제3지대 계열들의 통합 신당 구상이라 할 만하다.특별히 흥분할 사태까지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당부 내지, 건의는 없을 수 없다.
우선 궁금한 것이 있다.통합 신당의 정체성 은 뭐냐 하는 것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산술적 중간] 이란 뜻의 제3 당인가?아니면 이와는 다른 것인가?
전자(前者)라면, 별 의미도 없고 말도 안 된다는 게 필자의 소견이다.[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중간] 이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국민의힘을 보수 우파, 민주당을 진보 좌파라고 보고, 그 중간 정도의 당을 하겠다는 것은 물론 있을 수 있다.
■ 민주당은 진보 좌파 아니다
그러나 민주당을 진보 좌파로 봐선 안 된다. 민주당의 알맹이는 극좌 다.극좌 는 진보도 좌파도 아닌, 전체주의 일당독재 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민주당] 이 이미 아니다.
[노무현 민주당] 도 아니다.노무현 은 미국과 FTA를 체결했다.제주 해군기기를 건설했다.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했다.
그러나 오늘의 민주당이경기동부연합·한총련 과 무엇이, 얼마나 다를지는 아리송하다.경기동부연합·한총련·통합진보당·진보당 등은, 그야말로 NL 자체다.
■ 김정은 남한 점령 호응하고 나선 NL NL 은 무엇인가?[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론] 이다.
이 혁명론은, 대한민국을 [미국 제국주의의 식민지] 로 규정한다.국가도 아닌 대한민국을 쳐부수고, [북·중·러 유라시아 전체주의] 진영으로 가자는 것이다.
체제상으로는자유민주주의를 폐기하고, 인민민주주의 일당독재 로 가자는 것이다.최근엔 윤미향 세미나가 보여주듯, 김정은 의 남한 점령에 호응하고 나섰다.
이런 민주당과 국민의힘 바로 중간쯤 있겠다는 의미의 제3 정당을 지향한다면, 그런 건 도대체 말 따위도 되지 않는다.
■ 이런 정당이라면 환영
그렇다면?이런 게 아닌, 올바른 의미의 제3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
※ 바로, 극좌 NL 민주당 을 대체(對替)하는 [민주주의적 좌파(democratic left)] 정당으로 가야 한다.
※ 자유(free)의 정체(政體)를 [부르주아 민주주의] 라는 계급적 적(敵)으로 보지 않고, 그것을 [보편적 가치]로 받아들이는 좌파가 돼야 한다.
※ 아울러 [대한민국이냐 북한 세습 전제(專制) 냐]의 싸움에서 대한민국 편을 드는 진보정당이 돼야 한다.
※ 이 전제하에서,의회주의적 진보정당이 돼야 한다.
※ 일당독재 를 배척하고복수정당제도를 지지하는 진보파가 돼야 한다.
이 기본 대전제를 받아들이면서[진보적인 정책]을 펴겠다고 할 때,그런 진보는, 찬반(贊反) 이전에 자유 체제가 얼마든지 품을 수 있는 진보다.어느 쪽인가?■ 믿어도 될까?
잘 알지 못할 얼굴들도 더러 보인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는더 물을 필요조차 없는 [민주적 개혁] 쪽임을 너무나 잘 안다.
개혁신당은,자유주의적 보수 쪽과 싸우는 것 못지않게,아니 이보다 더 강하게,※ 반(反)대한민국 극좌 일당독재 와 싸우는 진보※ 반(反)대한민국 통일전선 에 가담하지 않는 진보이길 소망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09/20240209000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