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 투표권과 아전바치 전성시대 : [李曺지지]는 한국의 사회적 병리 현상>■ [이조지지] 와 유사현상은 [푸틴지지]
누군가 [이·조지지 ] 현상을 [트럼프 지지] 현상에 비유했다고 한다. 트럼프 가 미국에서 지지를 얻듯, 한국의 [이조지지] 현상도 이상할 게 없다는 식이다.
그러나, 그 두 경우는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
각설하고 이렇게 해보자. 트럼프 는 한국에서 출마하고, 이·조 는 미국에서 출마하는 것이다.좌충우돌 속에서도 트럼프 는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 유능하고 국가관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반면, 이·조 는 FBI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한국 미국 따지기 전에 이·조 는 좌파고, 트럼프 는 우파다.트럼프 의 인기는 오바마 의 좌편향 정책을 반대하면서 시작됐다.
이·조 는 경제 백치이고, 트럼프 는 성공한 기업경영자다. 이·조 는 [페론이즘] 을 지향한다.퍼주기 나눠주기 가짜 일자리를 만든다.트럼프 는 [제조업 부흥]을 지향한다. 진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트럼프 에게 이·조 는 반면교사가 될 뿐이다.트럼프 가 지지를 받는 건, 경영자로서 능력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세계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조 가 지지를 받는 건, 정치무당이 깔아 놓은 선전선동판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시대적 배경도 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오프쇼어링(offshoring)으로 인해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따라서 그의 비전은 [러스트 벨트] 주들 중심으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이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한다]는 지향점이 확고하다.반면, 이·조 는 사회주의 전체주의 추종자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정체성이 애매하다.
[이조지지] 와 비슷한 경우를 굳이 찾자면 러시아의 [푸틴지지] 일 것이다. 푸틴 의 권력도 히틀러 처럼 선거를 통해 주어진 것이다.
종합해보면, [트럼프 지지] 는 국익 추구 결과이고, [이조지지] 는 국익을 해치는 한풀이식 투표행태에 비롯된 것이다.
■ [아전파치] 에 농락 댱한 한국민주주의
[이조지지] 현상은 비정상이다. 지난 선거 막판 줄줄이 사탕 격으로 터져 나온 친북좌파 위선의 민낯들. 그걸 본 민심은 성난 들불이 되었어야 맞다. 그런데 오히려 이·조 에게 표를 던졌다.한국인들은 입만 열면 정치가 썩었다고 침을 뱉다가도, 막상 부패 척결을 시도하면 [유도리]가 없다고 욕을 퍼붓는다. 그 [유도리]는 자신이 사익을 챙기는 방편이다. 이중적 잣대요, 고무줄 잣대다.
[이조지지] 현상에 대한 설명은 쉽다. 잠깐 조선 시대로 돌아가 보자. 당시 인구의 반 가까이가 노비(노예)였다고 하고, 실제 삶의 형태를 따지면 90% 가까이가 노비처럼 살았다고 한다.
이때 전국 방방곡곡 고을고을 마다 노비들에게 투표권을 주고, [개화파] 원님과 [위정척사파] 원님 둘 중 하나를 뽑으라고 해보자. 코믹할지 몰라도, 그게 바로 [이조지지] 현상의 근원이다.
[개화파]와 [위정척사파]. 어느 쪽이 유리할까? 유불리를 말하기 전에, [위정척사파] 는 광대한 아전 조직을 거느린다.
한국인들은 악덕 [원님] 하면 [변 사또]를 떠올린다. 하지만 변 사또보다 그 아전들이 더 나쁠 수도 있다.
아전들은 [위정척사파] 권력 장악을 위해 더 나설 유인이 있다. [개화파]가 득세하면, [원님 덕에 나발] 부는 [아전 질]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전들은 선거전이 벌어지면, 강자가 될 수 있다. 그들이 나서서 [개화파]를 악마화하면, 그 선거는 해보나 마나다. 실제 구한말 [개화파]는 모두 악마로 몰렸다.
물론 백성들이 아전들의 전횡과 삥땅 질을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아전들은 오히려 적반하장이다. [악마 개화파 사또들 곳간에 쌀이며 금은보화가 넘쳐난다] (입틀막 파틀막 …) 고 선동을 한다. 백성들은 아전들 편이다. 아전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개화사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전들은 백성들에게 우물 안의 것만 말해 준다. 우물 밖 즉, 바깥 세상에 대해선 말해 주지 않는다. 자신들의 이윤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역설이다. 백성들은 자신들을 철저히 약탈하는 [척사파] 를 지지한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 선거판의 모습이다. 선거전은 프레임 전쟁이다.
■ 끝나지 않은 [개화파 對 위정척사파] 싸움
구도로 볼 때, 한국의 자유우파는 [개화파], 친북좌파는 [위정척사파] 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선거전은 [개화파 대 척사파 간 경쟁]이 아니다. 간드러진 아전들이 벌이는 [선동의 굿판] 일 뿐이다.
백성들은 아전의 선동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사또보다 아전이 가깝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전들은 어떻게 말하면 백성들이 [울컥]해, 죽창 들고 나서는지 그 심리적 메카니즘을 잘 파악하고 있다.
[개화파 사또]와 [척사파 아전바치] 의 전쟁. 지난 총선 판이다. 구한 말의 모습이기도 하다.
구한 말 당시 국민투표를 통해 [근대화] 여부를 결정지었다면, 조선은 영원히 근대화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치 지형이 [척사파]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때 백성들이 개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더라면, 한국의 근대화는 더욱 빨랐을 수도 있다.
개화를 거부하고 [개화파]를 악마로 몬 게 [집단지성] 일 수 없다. 그건 [무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정치 지형이 [수구적 친북좌파] 쪽으로 기울었다. 전과자들, 범죄 피의자들, 양아치들, 거짓말쟁이들, 파렴치한들이 당당하게 완장을 찰 수 있었던 이유다. 이 모든 게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다.■ <이씨조선> 되살리려는 [이조지지] 현상
진영 내부에서 제 밥 위에 콩 작다고 집안싸움 할 때가 아니다. 그 [기울어진 운동장] 이 평형해지도록 전략을 모색할 때다.
총선 결과가 실망스럽긴 해도 패배가 아니다. 게임이론 시각에서 보면, 108석이나 149석은 별로 차이가 없다. [경기자]의 행동계획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149석과 150석은 큰 차이가 있다. 임계점을 넘겨 행동계획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힘이 140석을 차지했다면, 감정은 후련했을 것이다. 전략적 차원에서, 140석과 108석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더 큰 문제는, 안팎에서 당을 흔드는 행태다. 두 번 망하는 길이다.
중요한 건 앞날이다.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해방의 역사]이다. 공산 통치에서 해방됐고, 일제 통치에서 해방됐고, 그 전에 조선 척사파 탐관오리들의 약탈 시스템 통치에서 해방됐다.
노비들은 좌우를 모른다. 그게 정략인 줄도 모르고, 막연히 [유도리] 없는 [개화파 사또]를 내쫓자는 선동에 동조할 뿐이다. 더 황당한 건 자유의 가치를 모른다는 것이다. 자유가 공짜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기억하라. 한국은, 형식은 근대국가이지만, 의식은 아직도 조선 시대다. [위정척사파] 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남아 체제 변혁을 시도하는 중이다. 자신들이 무위도식하며 신분 세습을 할 수 있는 그 국가 체제가 그리운 것이다.
물론 그 체제는 피라미드식이다. [위정척사파] 가 지배하고, [아전바치] 들이 밑에서 열심히 충성하며, 그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가난한 구조다. 그들의 [유토피아] 는 바로 <이조조선>이다.
■ [정치무당] 김어준이 이끄는 [미디어 맙] 의 굿판
목적 달성을 위해, [위정척사파] 는 직접 나서기보다 아전 조직을 활용한다. 그 아전 조직이 바로 [정치 무당] 김어준 이 이끄는 [미디어 맙(mob)] 이다.
[아전바치] 들은 백성들을 속이고 통제한다. 그리고 결국 그 백성들을 노비로 삼는다.
중우 민주정치가 고착되며, 한국은 [아전바치 전성시대] 가 되어가는 중이다. 이제라도 백성들에게 자유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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